공지사항






RoseKnight = Darkness

새로운 공지사항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덧글 달아주신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잠시 저를 버리자는 취지로 이글루를 뜯어고치는중입니다.

그러니 양해를.








당분간은 원래대로 돌아갈듯합니다.

오덕이 빠진, 나로.

원래 오덕이라고 내세울것 없는 지식으로 오덕질을 해왔지만, 이제 그것도 힘드네요.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회의감이 들기도 했구요.

당분간은 이렇게 돌아갈겁니다.

전 공지사항에 덧글달아주신 분들께도 감사를.










욕 사절, 태클 사절, 싸움 사절입니다.

애교적인 욕은 상관없지만말입니다.

링크추가, 재신고는 이 글에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hone : 010 8414 4064

MSN : rosemagician@naver.com

Cyworld : http://minihp.cyworld.com/01084144064

Nate ON : skynaru232@nexonclub.com









Monster Hunter Frontier Online Nickname : PinkRose

Love Beat Nickname : Ranosy

Dungeon & Fighter Server, Nickname : Kain, SwordSqad†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바뀐 이글루에 익숙하지 않으실수도 있지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by Darkness | 2009/12/31 23:59 | └잡담 | 트랙백 | 덧글(31)

오랜만에 잡설

안녕하세요.

'전' 로즈나이트 Darkness입니다.











1. 아침부터 담배질



어제 유희왕 2009 스토리모드 깨려다가 결국 포기.

유벨덱은 항상 피깎느라 힘들고....

그렇다고 마력카운터 덱을 하자니 너무 힘들고....

그래서 유희왕 유저분들에게 물어봅니다.

무슨덱을 해야 라이프포인트 8천으로 3만2천이나 되는 LP를 다 깎고 4명을 이길수있을까염?

고문덱맞추고싶다 하악하악....




2. 검투수덱?



아는 동생놈이 검투수덱이란걸 줬는데말이지요.

괜찮은데... 이거?

그래서 혹시 실제로 유희왕한번 해보실분 모집.................... 은 아니고.

그냥 심심해서 그래요.

한번 덱들고 오실분없나요?

검투수덱 직접 돌려보고싶네요... 하악하악.









3. 온겜넷


오매, 갑자기 버로우탔던 저글링들이 본진으로 돌아오네요.

저거 플래그한번 뿌려주고싶은데(말그대로 뻘소리)











4. 그냥 오랜만에 들러서 잡설 남겨놓고간다는 의미는?







고나심부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싸이나 해야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넵 실성했습니다.

나중에 생각나면 들를게요.

by Darkness | 2009/06/04 10:12 | └잡담 | 트랙백 | 덧글(3)

- 2

죽을일은 없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해도 이 음산한 방에는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지하라서 창문하나없이, 달랑 침대하나 스탠드하나 옷장하나.
뭐이런 간단한 방인지.
솔직히 말해서 이거 살인사건 일어나도 단서잡기조차 힘들만한 방 아닌가.

"아, 그러니까 살인사건이 아니라니까."
"근데 그렇게 생각이 가는걸 어쩌겠어요."
"....하긴, 내가 디자인에는 영 젬병이라서."
"허이구야.... 이것도 총장님이 직접 디자인하신거였어요?"
"부, 부끄럽다!!! 이놈아!!!"

....부끄러울일도 없을것같습니다만...

"한선호가 조영상의 칭찬을 받고 부끄러워합니다."

아버지!!! 이건 WXW가 아니라구요!!!!!
그런거, 그만하시라구요 좀 !!!!

"허허허.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이분들, 다 미쳤나봐!!!!




어쨌거나 방까지는 오긴 왔는데....
짐이랄것도 없이 간단한 옷가지들과 혹시나 학교에 갈지 몰라서 가져온 학교가방.
교과서와 볼펜, 오늘 미술시간에 '쓸거였던' 물감과 가위, 4절지.

"하아... 원래 학교에 갔어야 됐는데...."

가방만 봤다하면 한숨만나오는 이 안습한 상황... 어휴.....
학교에 가고싶다.
그냥 평범하게 조용히 수업이나 들으면서 지내고싶다....

"어머, 10번방에는 벌써 사람이 와있네."

응? 웬 여자목소리?
설마 오늘 올 사람들중에 여자도 있었던건가?

"의외네. 이런곳에서 여자를 보게될...."

.................줄은 몰랐지만 설마....

"왜? 난 여기 오면 안되는거였나..?"

......아니, 잠깐.
잠깐잠깐, 이성적으로 생각하자.
여기는 방송국이 아니야.
그리고, 여기는 그냥 세계 추리연맹에서 주최하는 한국 추리대회란 말이지.
그런데, 왜 세계적인 스타...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배출해낸 최고의 엔터테이너...

"미스티(Misty)?"

왜 미스티가 여기있냐아아!!!!!!!!!!!!!!!!!

"아아, 내이름을 아네, 조영상?"

....어?
내이름을 어떻게 아십니까?
그 세계적인 스타 미스티가 내이름을 알고있네?
어라? 뭐지? 대체? 응? 뭐야? 뭐냐고 대체?

"푸, 푸훗, 푸후후후후후!!!"
"아, 아니, 갑자기 왜 뜬금없이 웃으십니까!? 예?"
"아, 아냐... 그냥, 갑자기 웃겨서."

....참 웃길일도 많으십니다... 으허허허.
허허허허허...

"역시 이름을 말하면 모를라나. 안그래? 쉐이드(Shade)?"

으, 으엉?
으어어어어어엉?

"아니, 저기, 잠시만요. 어떻게 제 WXW 아이디를 아십니까? 네? 어? 어라? 으엉?"
"꺄, 꺄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역시나 !!!!"
"아니, 저기, 뭡니까 대체, 네? 뭐냐구요. 내 이름을 어찌아시는겁니까?"
"아하하하하. 역시나, 넌 게임이랑 똑같은 성격이었어."

으, 응?
아이구야, 나 정신좀 차리게 해주세요.
이게 뭔일인지, 무슨내용인지 난 아직도 모르겠거든요?

"나야, 나. 리비에(Livie). 모르겠어?"
".......아아?"

네?
그 맨날 접속률 떨어지면서도 길드에 붙어계시던 리비에누님말입니까?
맨날 정모에도 안나오시던, 그누님말입니까? 으엉?
유독 나한테만 장난치고 괴롭히던 그누나말입니까? 으어?

"으, 으, 으아아아!!! 절로가요!!! 또 괴롭히려고 그러지!!!!"
"꺄하하하하하하하하 !!!!!! 안그래, 안그래!!!"
"그거, 웃으며 넘길얘기가 아니지말입니다..."

어이구야... 웃겨 죽을지도 모르겠네... 이거, 무슨 추리대회가 아니라 만남의 장소 아닐까나.






"어쨌거나 여긴 왜온거예요?"
"응? 나도 오늘 참가자야."

오오?

"누님이 말입니까?"
"어째선지 나도 초대장이 왔더라고.... 그래서 스케쥴도 비웠겠다, 그냥 왔어."

...그냥 왔다는 소리가 어째선지 더 무섭습니다 그려.
아니, 그것보다 꽤 바쁘지 않습니까?
미국 공연도 성황리에 끝내고 돌아왔으니까, 엄청난 방송국공세가 밀려올텐데말입니다....

"그런거, 그냥 무시하는게 더 편하지 뭐."

....누님다우십니다 그려.
그러고보니 저번에 개토자드 잡는다고 방송국 스케쥴 펑크냈었지, 아마.....
하여간, 별의별 이상한곳으로 유별난 누님이니. 참...

"근데, 추리연맹같은곳에서 왜 날 불렀을까?"
"그러게요. 내가 그걸 어떻게 알겠시유. 알면 내가 이러고 있겠어요? 그냥 공부하고있지..."
"아아, 하긴. 영상이는 학생이었지?"

그럼요, 학생이죠.

"지.극.히. 평범해야 할 학생이죠."
"푸, 풉. 그래서 지금 여기온게 싫다는거야?"
"근데 진짜 학교에 있고싶었어요... 난 오기싫었단 말이예요."
"뭘, 가끔은 학교 빠져도 좋지. 안그래?"
"평범하게 학교에 있는게 더 편한데.. 끄응."
"역시 쉐이드 다워."

....그건 방금 저도 생각했지말입니다.
역시 누나도 누나답지 말입니다.

"그나저나 참가자들은 아직 안온걸까?"
"글쎄요. 10명이나 있다는데 우리 둘밖에 없다니."
"아직 도착시간이 6시간이나 남았으니까, 괜찮겠지."

하긴, 새벽부터 일어나서 왔으니...
지금시간이 1시 12분이니까....

"도착시간까지 정확히 5시간 48분 남았나?"
"응. 뭐, 그때까지 기다려봐야겠지?"
"그럼 밥이나 먹으러 가죠. 지하2층에 식당있던것같던데."
"그래그래, 점심이나 먹으러 가자."





     P저 지하2층 상면도







지하는 꽤나 넓적해 보였다.
확실히 1층처럼 쓸데없이 비꼬아놓지도 않았고,
근데 맘에 안드는건...

"...역시...."

확실히, 피라미드를 모방해서 그런진 몰라도, 곳곳에 그놈의 관... 관.... 관...

"이러다가 우리 다 미라되는거 아닐까요."
"미라는 안될거야. 미라만드는게 얼마나 힘든데."
"으음... 미라라면..."

아마 온전하게 죽은 시체에서 코로 모든 장기를 빼내고 방부제로 염을 하는 방식이었지?
그리고나서 붕대로 감아서 관에 넣는 방식이고....

"근데 그거, 귀찮아서 뭐 하겠어? 실제로 할일도없겠고...."
"뭐, 그야 그렇죠. 그래도 이번 추리는 살인사건은 아니라잖아요."
"그렇다니 다행이지. 만약에 살인사건이었어봐. 난 오늘 머리터져 죽었을걸."
"아하하...."

뭐, 누나만 머리터지겠어요?
나도 머리터졌을걸요. 난 왜왔냐는 생각하고있을텐데 뭐....



"그거.... 약간 비논리적인것같은데."





....뭐여.
이 추리만화의 정석을 따르는듯한 태클은 뭐여....
이건... 꼭... 마치...

"첫희생자가 비웃는듯한 그런 느낌말이지?"
"오오, 누님도 아십니까."
"응, 김XX 보면 나오잖아. 항상 처음 깝죽대면 죽더라고."
"어, 어이, 어이어이!!!! 이사람들아!!! 사람이 말을 하면 알아들으란말이야!!!"

아니, 알아듣기도 전에말입니다....
그래버리시면 어떻게 아시겠습니까.
아무도 모를텐데말이죠.

"커, 커흠흠,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랬거나 저랬거나 그건 비논리적이라고."
"예이예이, 저희는 무지해서 무슨말인지 하나도 못알아듣겠십니다. 뭔말인지 말씀좀 해주십쇼."
"쉐이드가 이름모를남자에게 도발을 시전합니다."
"누, 누님!!!! 여긴 WXW가 아니라구요!!!"

이, 이누님이 왜이렇게 실제로 WXW를 플레이하는 느낌을 자꾸 받게하남여.....
무섭네 이누님 참 어이구야.

"그럼, 이렇게 해주면 되나. 이름모를남자가 쉐이드에게 대화를 신청합니다?"
"네,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네이네이. 무슨얘기죠?"
"간단한 얘기지요. 그런 생각갖다가 머리가 터질일은 없잖습니까? 이게 무슨 간뚜같은것도 아니고 말이죠."
"....간뚜는 조금 공상과학에 가깝죠."
"어쨌거나 시체폭발이 아닌이상 그닥 그런것엔 관심없으니까요. 비논리적인 말은 사절입니다."
"사절이고 자시고 어쩌고 저쩌고... 누구십니까?"

그러자 그제서야 고개를 드는 저아저씨.
아니, 아까 잠깐 발끈할때도 들었나.

"그렇게 자세하게 생각 안해도 돼... 이 바보야."
"누나는 내 얼굴만 봐도 생각을 다 읽어버려서 무서운거죠."
"그런가? 아하하."


"어쨌거나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받은 명함을 보니...

"...주식회사 YPS?"
"아아, 대형마트의 주차팀을 책임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양재점 주임이네요."
"네, 그렇습니다. 주임을 맡고있는 곽성한입니다."
"네네, 곽성한씨. 아무리봐도 WXW 하고계신것같지 말입니다."
'어, 그걸 어떻게?"

....이로써 뭔가 하나를 알아낸듯한 느낌.
적어도 오늘 오는 사람들은 다 WXW를 하고있단말이지.
이게 대체 무슨 변수가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연은 아냐. 적어도 우리들말고도 다른 직업군들이 오게 되면 알게되겠지만...."
"우와, 영상이, 진지해보여."
"....불안해요."
"응?"

속내를 털어놨다.
원래는 이런걸로 이상한 느낌 받지는 않지만....
오늘따라 이상하다.
아는사람을 만나질 않나, 모두가 WXW를 하질 않나, 이집트의 문화를 모방한 숙소가 있질 않나...














"잠깐!!!!!!!!!!!!!!!!! 왜 자기소개는 안하는겁니까!!!!!!!!!!!!!!!"

....절규하셔봤자예요.

by Darkness | 2009/06/02 11:53 | 트랙백 | 덧글(1)

-

아무것도 없었다.
단지,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살인(殺人).





"예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고싶지만, 할수가 없다.
그러기엔 난 너무 어렸고, 그런곳에 가면 난 머리만 터질테니까.

"못들었어? 추리대회라고."
"아니, 근데 왜 제가 나가냐고요!!! 이 평범한놈이!!!"

그래, 난 평범한 놈이다.
18살, 안선고등학교 2학년 4반.
특별나지도, 그렇다고 아예 묻히는것도 아닌 평범한 고등학생.
그게 나란말이다.
그런데, 뜬금없이 웬 추리대회?

"....평범해서 나가는거다. 왜?"
".........아니, 저기, 아버지. 왜 평범한 사람이 추리대회에 나가냐고요."
"내 권한이다, 왜?"

참, 권한도 많으십니다. 아버지.
경찰서장씩이나 하시면서 어떻게 그런 권한을 가지신거랍니까?
엉? 말이 돼야말이지.

"이 아부지가말이다, 그 추리대회 개최자랑 친구라서 그렇다. 알겄냐? 아들아?"
"...모르겠습니다."
"모르면 그냥 나가!"
'딱!'
"아야!!!!!!!!!!!!"





인천 안선고등학교.
예로부터 엘리트들이 엄청나게 많이 배출된다는 전설적인 명문고.
그런곳에 들어간것이 우연은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그건 그렇고.
안선고등학교 2학년 4반 23번. 조 영 상.
내 이름이자, 항상 전교 300등을 유지하는 엄청나게 평범한 소년이다.
다른점이라곤, 그놈의 추리계열에 빠졌단것뿐?
하지만 그렇다고 소설이나 만화에 나오는 신X치, X전일같은 비상한 두뇌를 가진놈은 아니란 말이다.
그럴거면 내가 이러고 있겠나? 벌써 사설탐정하고있지.
정말 평범한놈이다, 난.
...아, 아버지는 평범하지 않다.
인천경찰서장을 맡고계시니까.
아버지가 공무원이라는건 평범하지만, 서장급이라면 평범하지 않다나 뭐라나(아버지의 지론이니 태클을 걸수없다).
그래, 그건 그렇다고 치자구요, 아버지.

"근데 지금 이 상황은 뭔데요?"

딱봐도 이상하지 않은가.
거실에 놓여있는 이 초대장.
그것도 조 영 상 이 세글자가 떡하니 박힌 초대장.
내용은?
'귀하를 전국 추리경진대회에 초대합니다.'
라고 적혀있다. 허, 참.

"아니, 그건 그렇구요... 이 밑에 4/10 은 뭔데요?"
"인원."
"에?"
"10명만 뽑는단다."
"에에!?"
"거기에다가 그 밑에 내이름도 적혀있지않냐. 조 영 한."
"에에에!?!?"

저, 정말이다!?
왜 아버지 이름이 적혀있대!?

"....거봐, 내 권한이랬잖아."

자세히 보니, 작게 적혀있네.
인천 경찰서장 조 영 한.

"....젠장!!!!!!!!!!!"




2007년 4월 13일 금요일.
학교 수업이 있는데도 어째선지 아침부터 아버지를 따라 끌려온 가련한 고등학생, 조영상.
아아, 불쌍하도다. 난 평범한것이 좋단말이다.
왜 근데 이런곳에 끌려와야되는거냐.... 아놔 진짜.

"왜, 수업빠지고 좋지."

아니, 그러니까 아버지, 전 차라리 학교가 좋단말입니다.
이런 특별한 취급 당하기도 싫구요, 차라리 그냥....

"아아, 저기 총장있구먼. 가자."
"에에?"

총장?
그건 또 뭐래?
라고 하면서도 얼빠진 모습으로 따라가는 나였다.







"뭐야, 그 크라이슬러가 니꺼였어?"
"어이고야, 그러는 넌 포드타고왔잖냐."
"잘사나보네?"
"야씨, 총장인 너보다 내가 더 후달리지."
"말이나 되는소리를 해라. 내가 더 후달리다 이놈아."

....뭐, 뭐지? 이사람들?
어째서 우리들이 쓰는말을 쓰는거야!?
정말 아부지맞아!?
엉!? 정말이냐고 !!!!

"...니 정자냐?"
"아아. 난자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얼빠진놈이야."

아니, 저기, 아버지. 아들을 정자로 취급하지마십쇼!!!!
그것보다 난자는 또 뭐야!?
우리 엄마는 거기서 또 왜 걸고넘어져!?

"아.... 저, 안녕하십니까. 훌.륭.하.신. 아버지를 둬서 학교도 빠지고 와버린 조영상이라고 합니다."
"푸... 뭐, 뭐라고? 푸푸푸..."
"훌.륭.하.신. 아버지를 둬서 학교도 빠진 조영상이라고 합니다."
"푸,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대박이다!!! 니 아들 !!!"
"시, 시끄러!!! 이자식이 오늘따라 왜이렇게 뻘소리를해대!?"

아버지, 아버지도 만만치 않습니다만.

"하하하... 그래, 니 정자가 안저러면 이상하지. 반갑다, 세계 추리연맹 총장을 맡고있는 한선호라고 한다. 반갑다."

그러면서 악수를 청하시는 이 아저씨.
참, 뭐랄까... 세계 추리연맹도 처음 들었거니와 총장씩이나 맡고계신분이 한참 떨어지는 인천경찰서장님하고 친분이시라니 참 신기합니다 그려....
근데 추리연맹 총장이라면서 생긴건 완전 옆집아저씨네.

"아, 반갑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허허. 내가 저놈하고 아는건 그놈의 WXW 때문이야. 그니까 걱정마라."

.....네?
에, 저기, 그,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회사 발리자드의 온라인게임 WXW를 말씀하시는겁니까?
그런걸 왜 나이도 지긋하게 드신분들이 왜하고계셨대요?
아니, 그것보다 아버지가 왜 그걸해!?

"....그런눈으로 보지마라. 나도 어쩌다 하게된거니까."
"혹시 서버가... 아부지도 혹시 갈리톡스?"
"너따라했지 이놈아. 나도 만렙찍게해줘봐라."

.....저 게임하는건 또 어떻게 아셨으며 하고계신 아버지도 신기하십니다.

"으험, 잠깐 딴얘기로 샜지만말이지. 이번대회는 특별히 이놈 추천으로 널 넣은거다."
"예? 아버지가요?"
"그렇지. 이놈이 아들놈이 좀 멋진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억지로 넣어버린거지만말이다."
".........이 평범한놈이 뭔 멋진모습을 보일라구요. 하. 하. 하."
"그러냐? 그래도 니 아버지라는 사람은 기대 많이하는거같더만 말이다."
"망신만 시켰담 봐라. 없애버릴테다."

....아버지, 그러지마세요.
평범한놈이 뭘하겠어요.
제발 그런 기대는 갖지 마시길 진심으로 바라옵니다. 아멘.
아, 그렇다고 하느님, 제발 저에게 김전X이나 X이치같은 추리력을 달란소리는 아닙니다. 아멘.





주차장을 벗어나 안쪽으로 들어가니, 꽤나 고풍스러운 조각상들이 길의 좌우를 장식하고있었다.
산양의 머리를 가진 흉상, 웬 이상한 새의 머리를 가진 흉상.
대부분들이 흉상이지만, 아무리봐도 저건...

"그래, 이집트의 신들이다."

아.... 그럼 저건 세크메트고, 저건 라인가.

"그리고 나머지들은 다 파라오지. 니가 잘아는 투탕카멘도 저기에 있을거다."

아버지는 또 그걸 어떻게 아셨대요.
경찰이라면서 설마 이집트의 신들을 믿는건 아니겠지.

"아니, 원래는 켈토피드나 뜨럴같은걸 하고싶었는데, 애들이 다 싫다 그러더라고."
"....왜! 뜨럴은 우리의 우상이지 않는가!!! 어서 배틀액스를 들고 전장을 누비자꾸나 전우여!!!"
"야임마! 난 토템세워야돼!!!"

....아부지 아이디를 알아내야겠다.
쥐도새도모르게 암살해버려야지.
하필 코드냐고... 난 얼라이벌인데.

"어험험, 어쨌거나 이건... 이 추리대회와도 큰 연관이 있으니까, 한번 머리를 써보라고 세워놓은거다."
"에? 이 추리대회에 이집트의 신화가 섞이기라도 한건가요?"
"아아, 아마도 그럴지도 모르겠구나."

...명색이 추리연맹 총장이면서 이렇게 다 불어버려도 되는겁니까?
뭔가 나만 편애하려는듯한 느낌이 드는건 내 기분탓이냐?

"아, 별건 아니다. 니가 하도 평범하단소리를 들어서 말이지. 이렇게라도 해야 잘할거같아서."

.....아, 편애가 아니라 힌트네요. 젠장할.







어째선지 앞의 웅장한 건물은 그렇다치고, 본관이라고 들어온곳은....

".....루브르박물관.....?"
"오오, 니가 그것도 알았냐?"

모르면 바보입니까?
레오나르도 다빈치, 도나텔로같은 명화가들의 작품이 널리고 널린 그 박물관을 모르면 말이됩니까?
그러고보니 거기 다빈치코X라는 소설도 거기가 첫배경아니었습니까?

"모르면 바보죠."
"미안하다, 우리아들은 고블린잡는것밖에 몰라서말이다."

....아드님도 하십니까, WXW.

"이 건물은 일부러 이렇게 만든것도 아니고, 원래는 피라미드를 만들려고 하다가 칙칙하단 이유로 이렇게 바뀐거다."
"그럼...."
"그래, 숙소는 모두 피라미드를 철저히 모방했지. 단, 층은 있다는것이 피라미드와는 다른점이랄까."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네요. 차라리 그게 아니었으면 추리대회고 뭐고 다 때려치고 학교로 돌아갈려 그랬으니까요."
"당돌한 녀석이로세. 허허."

WXW였담 봐... 은신써서 벌써 도망갔지. 내가 이런걸 얼마나 싫어하는데말이여...

"그런데 이 건물의 이름은 뭔가요?"
"이름? P저."

....P저?

"피라미드의 P를 딴거지. 원래는 루브르저택이라고 짓고싶었는데, 그랬다간 참 많이 까일것같아서말이다."
"....까일것까지 걱정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아, 아니, 그런말은 아니고...."

....왜 쑥쓰러워하십니까, 한선호 추리연맹 총장님.... 어휴.
이런 잡설을 하면서 안으로 들어와보니, 의외로 안은 아무것도 없었다.
단지, 지하 1층이 1층, 지하 2층이 2층으로 바뀐것외엔 특별한점은 없달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들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벼락같은 한총장님의 말씀.

"어쨌거나 추리는 간단한 문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너한테 배정받은 방은 410호다."
"410호?"
"맨 마지막이라는거지."
"어째서요? 전 4번째 아니었나요?"
"아, 방은 투표로 진행했다. 넌 조영한 저놈이 뽑았고말이다."
".... 아......."

아부지.... 전 중간이 가장 좋다구요....
왜 하필 맨 끝방입니까.
살인사건이 일어나도 가장 위험하다는 맨 끝과 맨 처음은 안걸리길 바랬단말입니다.

"죽진 않아, 이놈아."



            추리대회 P저 1층 상면도







그놈의 배정받은 방을 따라 들어가는데 어째선지 자꾸 빙빙 도는듯한 느낌은 뭘까.

"저기, 이 층은 대체 어떻게 된거죠?"
"응? 뭐가?"
"아니, 제 방인 410호로 들어가는데 왜이렇게 빙빙 도는 느낌이 드냔 말이죠."
"아아, 이거말이냐. 예리한데."

한 총장님이 껄껄 웃으며 설명을 시작했다.

"원래 피라미드의 구조가 안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미로식으로 꼬인다는건 아냐?"
"알죠. 그것때문에 도굴이 쉽지 않단 소리도 들었으니까."
"그래, 그런데 그렇게 해놓으면 추리대회를 여는건 거의 불가능하지 않냐. 다들 밥도 먹어야되고 잠도 자야되고."
"...그렇죠."
"그래서 그나마 조금 간략하게 미로식으로 꾸며봤지. 10번방이 마지막이고 ㄹ자형으로 돌아오게 계획을 했지."

.....진짜 살인사건이라도 일어날 분위기로 이렇게 만들어버리면 어떻하십니까...... 나 죽진 않겠지...?



 - 습작 -

by Darkness | 2009/05/29 12:50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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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rkness | 2009/05/13 10:16 | └잡담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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